안철수, ‘김수민 리베이트’ 의혹에 “국민께 송구…문제시 단호히 대처”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 [사진=국민의당 제공]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가 10일 김수민(초선·비례대표) 의원의 ‘리베이트 의혹’ 사건과 관련해 향후 사실로 밝혀질 경우 당헌·당규에 따라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칙론’을 천명한 셈이다. 지난 4·13 국회의원 총선거(총선)에서 최연소 당선자로 원내에 진입한 김 의원은 선거 홍보물 제작업체 등에 일감 몰아주기를 통해 억대의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의원 사건을 거론하며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고받았다”면서도 “당에서는 사실관계를 적극적이고 객관적으로 확인하겠다. 만에 하나라도 문제가 있다면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국민들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을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진행될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 검찰에서도 공정하게 수사해주시길 바란다”며 “수사 결과가 나오면 당헌·당규에 따라 원칙적으로 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인복 대법관)는 전날(9일) 김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김 의원은 4·13 총선 과정에서 선거 홍보물 제작업체 등에 20억 원가량의 일감을 주고 억대의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선관위는 이 같은 의혹을 제보받고 조사한 결과, 혐의를 확인해 검찰에 고발 조치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맨 오른쪽)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다음 일정을 이유로 먼저 자리에서 일어나고 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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