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롯데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 전격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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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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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호텔롯데 제공]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롯데그룹이 수십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는 10일 서울 소공동에 있는 호텔롯데 본사와 롯데그룹 계열사 7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검사와 수사관 등 200여명을 이들 장소에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하도급 납품거래 계역서 등을 확보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집무실인 롯데호텔 34층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롯데그룹 임직원들이 제2롯데월드 건축 등 과정에서 수십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단서를 잡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롯데그룹 전반에 대한 비자금 관련 수사로 번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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