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장기 도시기본계획 상향식으로 수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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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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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청 전경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용인시(시장 정찬민)가 미래 발전상을 정립하는 ‘2035년 도시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오는 14일~내달7일 읍면동 순회설명회를 열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관 주도의 톱다운(Top-down) 방식이 아닌,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주민들이 원하는 미래의 모습을 그리는 상향식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도시기본계획 수립시 주민설문조사와 주민공청회라는 형식적인 절차만 거쳐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는데 미흡했다.

‘2035년 도시기본계획’은 용인시 전 행정구역에 대해 장기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종합계획으로 20년을 기준으로 다양한 변화를 예측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방향과 지침을 제시한다. 현재 주민 설문조사와 전문가 자문, 기업체 의견수렴 등을 마쳤다.

순회 설명회에서는 도시기본계획의 의미를 설명하고, 현재 시의 문제점과 주민들이 바라는 발전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한다.  이를 통해 수렴된 의견은 도시기본계획에 적극 반영, 100만 대도시의 미래상과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차별화된 전략으로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도모할 방침이다.

향후 시는 주민 공청회, 용인시 시의회 의견청취,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연내 이를 경기도에 제출해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순회 설명회을 통해 수렴된 의견으로 시민 맞춤형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계획의 실현성을 더욱 높이고 소통행정을 실천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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