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기고>제대군인 특성에 맞는 직업을 찾아라! (미래를 알면 직업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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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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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명희]

경기북부제대군인지원센터 컨설턴트 오명희

최근 인공지능 등 기술 발전에 따라 일자리 감소 가능성이 점쳐지는 한편 다양한 신(新)직업이 대두됨에 따라 구직자들이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환경이 될 미래사회에 대해 열린 시각과 도전적 태도를 가지고 진로탐색을 할 것이 요구되고 있다.

전직을 준비하는 제대군인들도 예외는 아니다. 중기복무자(청년층)들은 병과에 맞게 또는 군 관련 일자리나 공무원, 사회일자리를 포괄적으로 탐색하고 지원할 준비가 가능하지만 장기복무자(중·장년층)의 경우 지원 분야 한정적이다 보니 사회일자리가 요구하는 역량에 적합하지 않는 교육을 준비하면 전직이 어려울 수 있다.

개인의 역량에 맞춰 취업준비를 한다면 취업에 성공할 것인가, 반대로 기업에서 원하는 직무 관련 역량에 맞춰 준비를 할 것인가? 결론은 나의 특성을 탐색하고 일자리 정보 탐색방법을 이해하고 준비해야만 만족할 미래를 맞이할 것이라는 점이다.

제대군인 중·장년층이 많이 지원하는 직업은 시설관리이고 센터에서도 추천하는 직종이기도하다. 왜냐하면 고용시장에 나와 있는 채용정보를 보면 장년층이 지원할 수 있는 직업이 한정되어 있고 그나마 수요가 따라주는 직업 이다보니 직무 관련 역량 구비만으로 취업이 원활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군 경력과 기업의 직무와 연계될 수 없고 기계를 다루거나 관리하는 것이 싫다면 창업에 대한 생각도 해볼 수 있을 것이다.

얼마 전 전직기본교육과정을 수강하는 분이 드론산업에 대해 문의를 해와서, 드론산업이 2015년 정부가 선정한 미래 성장동력산업에 포함되어 정부 차원에서 적극 육성되는 차세대 전략산업임을 전한 일이 있었다.

이 산업은 신(新)직업으로 언론에 많이 보도되고 있고 고양시에서는 고양도시관리공사 및 ㈜일렉버드UAV사와 함께 시에 드론교육원을 설치하는 업무제휴협약을 체결하였다.

드론이란 조종사가 탑승하지 않고 무선전파 유도에 의해 비행 및 조종이 가능한 비행기나 헬리콥터모양의 무인기를 총칭하는 말이다.

종래는 군사용으로 사용되다가 글로벌IT기업들이 드론을 상업적 용도로 활용하기 위해 연구개발이 한창 진행 중이며, 드론을 농업·촬영·택배사업용으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훈련기관에서는 수강생의 80%가 방재업으로, 20%가 사진촬영으로 취업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3주간의 교육 후에 ‘초경량비행장치 조종자격’을 취득해야 한다고 알려왔다.

다음으로 한국고용정보원에서 제시한 미래 준비형 신(新)직업으로 3D프린팅운영전문가이다.

3D프린터라는 새로운 하드웨어의 등장으로 나타난 직업이라는 점에서 남녀노소의 제한이 없는 분야이며 실제로 3D프린팅 교육을 받는 사람들을 보면 50대 퇴직준비자가 많다고 한다.

3D프린팅을 통해 창업을 하려는 사람들도 많은 편인데 창업을 준비하는 경우 최종 어떤 제품을 만들어 상품화할 건지에 대한 고민이 가장 중요하고 이에 맞는 장비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창업을 하더라도 “최소 6개월~1년”은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남들이 다 하는 창업이 아닌 그동안의 경험과 지혜를 살리는 창업을 먼저 생각해보는 게 좋다. 또 “재취업 아니면 창업”이란 마인드 역시 바람직하지 않다. 재취업도 창업도, 그 방법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남은 인생을 위한 체계적인 준비를 하고 시작하겠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필자가 제일 좋아하는 멘트가 있다. 최근 모 광고에도 나오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이다.

전직지원을 하기 위해 상담 진행을 하는 도중 이 나이에 어딜 가며 다시 무슨 일을 할 것이며 연금을 받으니 쉬고 싶다고 하는 분들이 계시다.

경제적으로 풍요로울 수 있으나 몇 십년을 조직에 속해 있다가 전역 후 여가만 즐긴다면 그 생활을 몇 년 유지할 수 있을까? 물론 개인차가 있겠지만 전직기본교육기간 동안은 제대군인지원센터를 믿고 여가와 병행할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보시길 권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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