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박지원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10일 김수민(초선·비례대표) 의원의 ‘리베이트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 “어떤 경우에도 우리 당의 운명을 검찰 손에 넘기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최근 검찰의 홍만표 변호사와 진경준 검사장에 대한 수사 내용을 보면 아직도 ‘자기 식구들 감싸기’에는 철저하지만, 야당에는 잔혹한 잣대를 대고 있다는 것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당 소속 의원들이 고발된 데 대해 심심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우리는 검찰수사에 협력하겠다”면서도 “검찰 수사의 내용을 주시하겠다. 언론 보도도 계속 놓치지 않고 관찰할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인복 대법관)는 전날(9일) 김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지난 4·13 국회의원 총선거(총선)에서 최연소 당선자로 원내에 진입한 김 의원은 선거 홍보물 제작업체 등에 일감 몰아주기를 통해 억대의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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