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은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코엑스(A홀)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규모 도서 축제 '2016 서울국제도서전'에 참가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도서전에서 국가문헌의 영구보존을 위한 '납본'제도를 소개하는 것은 물론이고 국내 모든 출판물을 수집·정리·보존·서비스하는 '도서관 속 책의 일생'을 한눈에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1910년대부터 책읽기의 대중화 바람을 일으켰던 '샤씨남졍긔' '신소설 추월색' 등 한글판 딱지본 소설과 점자·촉각자료, CD, 음반 등 도서관 속 다양한 자료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휴대폰만 대면 책을 간단히 정리해주는 '우리집 e서재' 체험, 점자명함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국립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도서전을 통해 국내 최초, 세계 국립도서관으로서는 15번째로 1000만 장서를 수집하는 등 '국가대표 도서관'으로서의 역할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나라 모든 출판사가 자료 제출(납본)에 동참해 지적 문화유산이 빠짐없이 보존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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