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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식용곤충 활용 요리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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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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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양주시는 한국외식과학고등학교 조리실습실에서 식용곤충에 대한 거부감을 없애고 곤충산업 저변을 확대하고자 한국외식과학고, 남문중학교 등 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제2회 식용곤충을 활용한 요리대회’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양주시와 한국외식과학고등학교(교장 김해연)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하고, 사단법인 한국곤충산업협회(회장 백유현), 양주시곤충산업연구회(회장 박혁성) 후원으로 추진됐으며, 고소애(갈색거저리애벌레)와 꽃벵이(흰점박이꽃무지애벌레)를 이용한 요리경진, 마케팅 심사, 요리 시식,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이성호 시장은 “식용곤충을 식용 재료로 활용하여 색다른 레시피 아이디어를 요리로 표현한 모든 참가 학생들의 열정과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며, “특히, 양주시 곤충산업연구회가 관내 특성화 고교와 연계하여 행사를 갖게 돼 미래의 요리사로 자라는 학생들에게 무궁한 꿈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해연 교장은 “식용곤충이 미래의 식량자원으로 주목하고 있다면서 양주시와 학교 간 곤충식품 산업화 공동협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최우수상은 '영양 거저리 묵전'을 만든 2학년 윤지혜양, 우수상에는 1학년 김효중(꽃 멘보샤와 고소애속), 2학년 이호야(거저리 만두라니, 놀랄만두하네!), 장려상에는 1학년 정다예(시간 없어서 이벤또를 샀또), 2학년 박사랑(박사랑 고소愛), 1학년 김지훈(쉬림프 세비체와 과카몰리를 곁들인 고소애 나쵸) 학생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경연대회 입상작은 오는 8월 6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는 ‘2016 전국 곤충요리 경연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식용곤충에 대한 혐오감을 없애고 곤충산업 활성화를 위한 지역학교, 농가, 업체 등 상생협력을 도모하여 다양한 분야에 산업화가 모색되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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