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고속철 합작 프로젝트 합의 1년도 안돼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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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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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완 기자 = 미국과 중국의 경제협력 사업의 상징으로 여겨지던 고속철 건설 합작 프로젝트에 대한 양국간 합의가 1년도 안돼 무산되었다.  

월스트리저널은 9일 (현지시간) 로스엔젤레스-라스베이거스 구간을 고속철도로 연결하는 ‘사우스웨스트 레일 네트워크’ 사업을 추진중인 美 익스프레스웨스트사가 중국철로국제유한공사 컨소시엄과의 계약을 전격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익스프레스웨스트는 성명에서 중국 파트너가 공사에 필요한 승인 절차로 공기를 맞추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고 사업 중단 이유를 밝혔다.

익스프레스웨스트는 중국철로국제유한공사가 이끄는 컨소시엄과 지난해 9월 시진핑 중국 주석의 미국 방문을 앞두고 120억 달러 규모의 ‘LA-라스베이거스 고속철 건설 프로젝트’를 합의했다. 중국 언론들은 당시 발표된 양국간 고속철 프로젝트를 미중 경제협력 최대 성과 중 하나로 부각시키며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철로국제유한공사 측은 익스프레스웨스트의 계약 취소가 갑작스럽고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난하고 회사의 이익을 지키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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