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술, 삼성 유니폼 입는다…이현민 또 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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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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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으로 이적한 김태술.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전주 KCC 가드 김태술이 서울 삼성 유니폼을 입는다. 최근 삼성으로 이적한 이현민과 맞트레이드다.

삼성은 10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현민과 KCC 가드 김태술의 트레이드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김태술은 2007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프로에 입문한 포인트가드로 그해 신인왕을 차지했다. 2007년 데뷔 이후 서울 SK, 안양 KGC인삼공사, KCC에서 뛰며 베스트5에 2회 선정됐고, 2014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수상했다.

그러나 KCC로 거액에 이적한 김태술은 부진했다. 지난 시즌 출전 기회도 제대로 잡지 못하며 42경기에서 평균 4.5점 2.6리바운드 3.7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명가드 출신의 이상민 감독이 이끄는 삼성에서 정통 포인트가드 김태술이 부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삼성에는 문태영과 리카르도 라틀리프 등 김태술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자원들이 풍부하다. 또 포인트가드 부재에 시달리던 삼성도 확실한 카드를 얻었다.

이현민은 지난 시즌까지 고양 오리온에서 활약하다 최근 삼성으로 전격 트레이드됐다. 하지만 재차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다. 이현민은 KCC에서 전태풍과 함께 앞선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먼저 다시 트레이드 대상이 된 이현민 선수에게 미안한 마음이다. 김태술 선수가 새로운 환경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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