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폭염 대비 가축 사양관리 농가 컨설팅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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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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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최근 기상청이 발표한 올 여름 기상 전망에 따르면 6월과 8월 기온은 평년보다 높고, 강수량은 6월과 7월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을 예고하고 있다. 이와 같이 일상생활뿐만 아니라 가축들에게도 힘든 여름이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축산농가의 폭염에 대비한 여름철 가축 사양관리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원장 강양수)은 온도가 높고 습기가 많은 여름에는 가축의 체온상승에 의한 신체리듬 불균형으로 비육 증체량이 감소하는 등 전체적으로 생산성이 떨어진다고 밝히고, 가축 종류별 더위에 대비한 사양관리를 철저히 해 줄 것을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축종별 주요 관리요령을 보면 소의경우에는 첫째, 환기창이나 통풍창은 넓고 크게 하여 시원한 바람이 들어오도록 해주고, 둘째, 깨끗하고 시원한 물을 충분히 먹도록 해준다. 셋째, 지붕에 물을 뿌려주고 운동장에 그늘 막을 설치하여 활동지역 온도를 낮추어 준다.

돼지의 경우, 첫째, 돈사 내부 송풍기, 또는 대형 선풍기를 설치하여 강제송풍이 되도록 하고, 둘째, 지붕에 물을 뿌려주어 돼지우리 내 온도가 올라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셋째, 돈사 천장에는 물안개 살포장치를 설치하여 필요할 때 가동되도록 하고, 넷째, 사료는 1주일분 정도씩 구입하여 변질된 사료를 먹이지 않도록 한다.

닭의 경우, 첫째, 간이 계사는 스티로폼 등을 이용한 열막이 처리로 온도 상승을 막아주고, 둘째, 무더운 한낮에는 계사 지붕 위에 물을 뿌려 복사열의 유입을 방지 한다. 셋째, 계사 안의 환기는 자연환기 보다는 환풍기 등을 이용한 강제통풍을 실시 해준다. 넷째, 좁은 곳에 너무 많이 사육되지 않도록 적정 밀도 유지하고, 다섯째, 고온에서는 물 먹는 양이 많아지므로, 시원한 물을 충분히 먹여 주도록 해주어야 한다.

도 농업기술원은 축산농가에서 무더위가 오기 전 점검을 통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6월~8월, 3개월간 도내 축산 농가를 대상으로 폭염에 의한 가축의 피해 방지와 사양관리 기술지원을 실시하기로 하고, 기간 동안 가축사양관리 요령 지도와 함께 각종 전염병 예방 및 방역 기술지원을 함께 실시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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