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생명과학의 중요성 일깨우는 지역사회 활동에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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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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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 ‘CK-Bio 서번트 인재’ 학생들이 지역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생명과학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동아대]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생명산업 전문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는 동아대학교 분자유전공학과(학과장 정호원)와 응용생물공학과(학과장 진병래)가 생명과학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지역사회 활동에 나선다고 지난 9일 밝혔다.

‘동아대 생명산업 통합연계교육 사업단’인 이 두 학과는 2014년 교육부로부터 CK(대학특성화) 사업의 비교우위 집중 지원학과로 선정, ‘B-생명산업 특화교육’, ‘I-창의적 인재교육’ 등으로 실무위주의 생명과학 관련 전문교육을실시하고 있다. 또한, 이 두 학과는 지역에 환원하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인간 및 사회를 이롭게 하는 생명산업의 지향점을 추구하고 있다.

그 중 하나인 과학재능기부 동아리인 ‘CK-Bio 서번트 인재’는 현재 두 학과의 재학생 총 51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6월 4일을 포함한 총 3일 동안 ‘생명과학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올해로 9회를 맞은 이 행사는 과학체험 기회가 부족한 지역 고등학생들에게 생명과학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흥미로운 관찰 및 연구 체험을 제공하는 것으로 재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진행해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 체험에는 부산지역 고등학교 29개교의 283명이 참가 신청을 할 만큼 지역사회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선착순으로 10개교의 178명을 모집한 ‘CK-Bio 서번트 인재’ 학생들은 ‘현미경 표본 관찰’, ‘물 속 미생물 및 토양선충 관찰’, ‘혈액형 감별’, ‘포자 및 곰팡이 관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지도하고, 미래의 생명과학자를 꿈꾸는 학생들을 멘토링했다.

이밖에도 6월 11일에는 생명공학 분야에 저명한 유장렬 박사가 ‘진화하는 진화론’이라는 주제로 생명과학 강의를 동아대 부민캠퍼스 다우홀에서 오후 1시 반부터 1시간 가량 진행한다. 오는 7월에는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못한 이들을 위한 ‘생명과학 체험프로그램’이 후속으로 마련될 예정이다.

김도훈 동아대 생명산업 통합연계교육 사업단장은 “인류의 시작인 생물과 유전의 비밀을 규명하는 ‘생명과학’은 식량, 에너지 등 인간과 관련된 모든 분야와 접목시킬 수 있는 심오한 학문”이라며 “인류를 이롭게 하는 생명산업의 본질을 잊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다양한 사회 환원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의의를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최근 차별화된 학과 특성화 교육, 지역사회 기여 등 뛰어난 성과를 보여준 동아대 생명산업 통합연계교육 사업단의 CK사업을 3년 연속 지원하기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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