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우호 “리우행 티켓 따오겠다”…격전지 프랑스로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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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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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 올림픽 최종예선 격전지 프랑스 낭트로 출국하는 한국여자농구 대표팀.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 한국 여자농구가 8년 만에 올림픽 본선 출전을 노린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농구대표팀은 1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2016 리우 올림픽 최종 예선이 열리는 격전지 프랑스로 출국했다.

위성우호는 오는 13일부터 프랑스 낭트에서 열리는 최종 예선에는 대륙별 총 12개국이 출전한다. 3개국이 한 조를 이뤄 총 4개조로 조별리그를 치르고 각 조 2위까지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12개국 중 5위까지 리우에 갈 수 있다.

위성우 감독은 “리우 올림픽 티켓을 따러간다. 쉽지 않겠지만 준비를 착실히 한만큼 목표를 달성하겠다”며 “부족하지만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국 여자농구는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해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8년 만에 본선 진출을 노리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한국 여자농구를 이끌던 베테랑 선수들이 줄지어 은퇴하면서 대표팀 전력이 약화됐고, 아시아 대륙 예선에서 본선행 직행 티켓을 따지 못한 상황이다.

조별 예선 통과 후 4강에 진출하면 리우행 티켓을 확보한다. 하지만 8강에서 떨어지면 한 장 남은 티켓을 가지고 3팀이 다시 경쟁해야 한다.

한국은 벨라루스, 나이지리아와 함께 C조에 속해 있다. 한국은 14일 나이지리아와 1차전, 15일 벨라루스와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2전 전승으로 조 1위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1위로 올라갈 경우 D조 1위가 유력한 강호 스페인을 피해 중국과 8강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대표팀 주장 임영희도 “한 달 넘게 열심히 준비했다. 그 모습을 최대한 보여드리고 리우 티켓을 따오겠다”며 “베테랑 선수들이 은퇴해서 힘든 점이 있지만 어린 선수들이 오면서 더 활기찬 부분이 있다. 최선을 다해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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