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위해 미리 준비하고 확인해야 하는 사항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특히, 건강사항은 가장 관심을 두어야 하는 첫번째 항목이다.
삼성서울병원은 '해외여행 건강하게 다녀오기'라는 제목으로 몇 가지 주의사항을 안내하고 있다.
첫번째는 '목적지 정보 수집'이다. 건강한 해외여행을 위해 목적지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습득하는 것은 중요하다. 여행목적과 경유지, 여행기간, 거주 예정지, 과거력, 예방접종력 등에 따라 여행의 준비사항이 달라질 수 있다. 일반적으로 유명 휴양지나 대도시로 여행을 가는 경우에는 풍토병에 걸리는 확률이 낮지만 배낭여행이나 선교여행 등과 같이 오지로 들어가게 될 경우 사전 예방 대책이 필요하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스스로 건강 위험도를 확인하고 여행에 대한 교육과 여행지 관련 예방접종 등을 위해 여행 출발 4~6주 전에 병원에 방문해 상담을 받을 것을 권유하고 있다.
두번째는 '꼭 챙겨야 하는 물품과 주의사항'이다. 해외여행을 떠나기 전에 예방접종 뿐만아니라 해열제와 지사제, 소독약품 등과 같은 상비약품을 챙겨야 한다. 또한, 벌레나 모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 긴 소매옷과 모기 퇴치제, 모기장 등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여행 중에는 끓인 물이나 상품화되어 안전성이 입증된 물을 마셔야 하며 강이나 호수 등에서 수영을 자제하고 오염된 체액에 접촉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세번째는 '여행지역의 유행질환'을 미리 알아봐야 한다. 가고자 하는 지역에 따라 유행하는 질병이 다양하기 때문에 반드시 미리 확인해야 하며, 특히 아프리카나 동남아시아, 중남미 지역은 대표적으로 풍토병에 대한 사전 예방대책이 필수인 지역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한편, 해외에서 유행하는 질병정보는 미국의 질병관리본부(www.cdc.gov/travel)나 우리나라의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travelinfo.cdc.go.kr)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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