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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경매 낙찰가율 72.9%, 낙찰총액은 1조3397억원..전월 比 0.1%p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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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0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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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달 법원경매 총 1만2155건 중 4901건 낙찰, 올 들어 가장 많아

아주경제 백현철 기자 = 5월 법원경매 낙찰가율이 4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며, 고경쟁·고낙찰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10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5월 전국 법원경매 평균 낙찰가율은 72.9%를 기록해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전국 경매 진행건수는 1만2155건으로 전월대비 1203건 증가하며 올 들어 최다 물건을 소화했으며, 낙찰건수도 4901건으로 최근 7개월 내 최다 낙찰건수를 기록했다. 수도권·지방 양쪽에서 모두 물건이 늘어났으며, 특히 지방의 경우 1000건 가까이 물건이 증가했다. 작년 일반 부동산시장 하반기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여파, 경매 개시 물건의 급매 매각이 어려워지면서 최근 진행건수로 잡히면서 물건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5월 경매 총 낙찰액은 1조3397억원으로 전월 대비 1362억원 증가하며 작년 10월 1조3403억원을 기록한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낙찰 건수당 평균 낙찰액은 2억7330여만원으로 4월 2억6680만원보다 650만원 가량 상승했다. 용도별로 낙찰가율을 살펴보면 토지 낙찰가율이 전월(69.6%) 대비 4.1%포인트 증가한 73.7%를 기록했다. 수도권 및 지방 가릴 것 없이 낙찰가율이 모두 상승했으며, 특히 지방 5대 광역시의 경우 토지 평균 낙찰가율이 100%를 넘어선 113.8%를 기록했다.

지지옥션 이창동 선임연구원은 “주거시설을 중심으로 수도권은 80%대 중반 지방광역시는 90% 낙찰가율이 여전히 유지되면서 토지 낙찰가율도 크게 상승한 5월 이었다"며 "경매 진행건수도 전월 대비 10% 가량 증가했으나 누적된 경매 수요를 충족하지 못하며 고낙찰가율·고경쟁 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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