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는 없다’ 한화 이글스, 하주석·정근우가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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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0 2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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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하주석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상승세를 타고 있는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게 2연패는 없다. 한화의 현재와 미래라고 할 수 있는 키스톤 콤비 정근우와 하주석이 경기를 끝냈다.

한화는 10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 터진 정근우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올 시즌 다섯 번째 맞대결만에 LG를 상대로 첫 승을 거뒀다.

최근 치른 14경기에서 12승을 챙기며 놀라운 기세를 보이고 있다. 5월26일 넥센전을 시작으로 5연승을 달린 한화는, 6월1일 SK에 패했지만 이후 다시 6연승을 달렸다. 9일 KIA에게 패하며, 7연승에 실패했지만, 곧바로 승리를 챙기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키스톤콤비가 결정적인 활약을 했다. 하주석은 0-0으로 맞선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규민의 초구 시속 126km짜리 체인지업을 잡아 당겨 우측 펜스를 넘기는 비거리 105m짜리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5호.

LG는 9회 1사 1,2루에서 유강남이 정우람에게 적시타를 뽑아내,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한화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10회 1사 1,2루에서 정근우가 임정우를 상대로 유격수 오지환을 빠르게 지나가는 강한 타구를 날려 2루 주자 하주석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선두 타자로 나서 안타를 친 하주석은 홈을 밟았다.

정근우는 개인 통산 11번째 끝내기 안타를 때려냈고, 한화는 올 시즌 두 번째 끝내기 승리를 기록했다.

6이닝 4피안타 3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송은범이 호투를 해줬고, 정우람은 비록 시즌 네 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승리투수가 돼 시즌 3승째를 챙겼다.

한화의 미래라고 할 수 있는 하주석의 활약과, 베테랑 선수들의 조화는 한화를 끈끈한 팀으로 만들었다.

한편, 한화의 4번 타자 김태균은 이날 경기에서 통산 18번째로 1700안타를 달성한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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