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앞두고 세계 경제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확산되며 3일째 하락 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86% 내린 6,115.76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날보다 2.52% 하락한 9,834.62로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2.24% 내린 4,306.72에 마감했다.범유럽 Stoxx 50 지수 역시 2.56% 하락한 2,912.58을 기록했다.
오는 23일 실시되는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앞두고 세계 경제에 미칠 충격파를 주목하면서 투자 분위기가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금융시장은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전날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각국이 경기 부양을 위해 정치적 행동에 나설 것을 촉구한 발언이 ECB의 정책 수단이 고갈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독일 은행주들은 실적 부진 우려로 큰 폭으로 떨어졌다. 도이체방크는 4.7%, 코메르츠방크는 4.1% 하락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