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호’ 이대호, ML 개인 통산 두 번째 연타석 홈런(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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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1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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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사진=연합뉴스(AP)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메이저리그에서 두 번째로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경기에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두 타석만에 두 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이대호는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완 선발 데릭 홀랜드를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시속 148㎞짜리 싱커를 걷어 올려 중앙 펜스를 넘겼다.

이대호는 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8일 만에 손맛을 봤다

상승세는 계속됐다. 1-1로 맞선 4회 무사 1, 2루에서 홀랜드를 상대로 1볼1스트라이크에서 3구째 시속 134㎞짜리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중간 펜스를 넘기는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6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톰 빌헬름센을 상대로 루킹삼진을 당했다.

이대호는 지난 5월 5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연타석 홈런이 실력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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