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안보를 위해 5년 이상 군에서 복무하고 사회로 첫 발을 내 딛는 중·장기복무 제대군인들에게 전역 후 제2의 인생을 위한 작은 생각을 전하고자 한다.
본인 역시 21년간 청춘을 군에 바치고 2004년도에 사회에 나와 두루 여러 직업을 가지며 사회 경험을 하던 차에 보훈처에서 중장기 복무를 하고 사회에 나오는 제대군인들을 위한 제대군인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는 소식을 2015년도에 되어서야 접하고 문을 두드리게 되었다.
내가 전역할 당시는 현재의 제대군인지원센터와 같이 전역자들을 위한 제도적 장치가 극히 적었기에 스스로 모든 것을 알아서 해야만 했었다.
중·장기로 군 복무를 하다보면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계급정년과 근속정년에 걸려 사회로 나오게 되어있다.
매년 6천 여명이 전역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전역을 하는 시기가 자식들이 고등학교나 대학을 다닌다든지 하여 학비 등 경제적 문제와 자녀결혼문제 등 첩첩산중 들어갈 자금은 많은데 연금 가지고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게 되어 제2의 직업을 갖기 위해 기업체의 문턱을 두드리고 기웃거리는 많은 사람들을 보게 된다.
오로지 국가안보만을 위해 헌신하며 달려왔건만 막상 사회로 나오니 무엇부터 해야 할 것인지 막연하기만 하였는데 이러한 국가를 위해 헌신한 전역자들을 위해 제대군인지원센터에서 군 경력 등을 고려하여 직업교육훈련 뿐만 아니라 기업체에 채용추천 등 취업과 관련하여 많은 역할을 담당해 주고 있어 전역자 및 전역예정자들에게 큰 위안을 주고 있다.
전역 후 제2의 삶을 위한 많은 직업 가운데 행정사는 행정업무의 원활한 운영과 국민의 권리구제를 목적으로 행정기관과 관련된 행정업무를 대리하는 대한민국의 전문자격인으로서 국민의 편의를 도모하고 행정제도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한다.
따라서 타인의 위촉에 의하여 수수료(手數料)를 받고 행정기관에 제출하는 서류와 주민의 권리·의무나 사실증명에 관한 서류의 작성 및 대리제출 등을 업무로 하는 자를 말하는데 사실조사, 출입국업무, 행정심판청구, 각종 생활민원, 법인설립업무, 그리고 각종 인허가 및 등록업무, 수출입 대행업무와 음주운전 구제, 복지행정 및 교육행정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국행정교육원(www.katc.or.kr)에서는 이러한 실무능력 향상을 위해 4주간 실무교육을 통하여 취(창)업을 할 수 있도록 교육 및 멘토링 실시하고 있어 교육을 받은 많은 제대군인들이 행정사 사무실을 창업을 하거나 취업을 할 수 있도록 실무교육을 하고 있다.
정부에서도 100세 인생을 대비하여 중장년 및 제대군인들을 위해 취(창)업과 관련한 많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한국행정교육원에서도 중장년취업 아카데미 일환으로 행정실무능력 컨설팅 전문가 창(취)업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일자리를 찾아주는데 기여하고 있다.
조국을 위해 수십 년 간 헌신한 제대군인들이 편안한 휴식과 시간을 가져야 함에도 불구하고 또 새로운 제2의 삶을 위해 새로운 직업과 직장을 구해야 하는 상황은 한편으로 마음이 무겁다.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문을 두드려보지만 그 문이 쉽게 열리지 않는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제대군인지원센터를 찾아 생의 재설계를 조언 받고 본인의 적성과 경력을 고려해 심층적 상담을 통해 우수한 전역군인을 우대하는 많은 기업들에게 채용추천을 해 주는 제대군인센터를 찾은 전역자 및 예정자에게 갈채를 보내주고 싶다.
많은 제대군인 여러분이 제대군인지원센터에 등록하여 자신들의 제2의 직업을 선택하는데 도움과 혜택을 받고 100세 생애를 위한 재설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또한 이러한 일들을 위해 땀 흘리며 묵묵히 일해 주는 제대군인지원센터의 상담사 및 관계자 모두에게 감사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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