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최근 평양을 방문한 대북 사업가를 인용, 11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북한은 내년부터 김정은 위원장의 생일인 1월 8일을 김일성·김정일의 생일과 마찬가지로 국가명절로 지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가는 "북한 노동당 간부가 이 얘기를 귀띔해줬다"며 "내년부터 지정될 국가명절의 공식 명칭은 '은하절'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또 "공식 지정되면 김씨 일가의 생일 3개(은하절·광명성절·태양절)가 1월부터 4월 중순까지 줄줄이 이어지는 만큼 많은 예산을 들여 생일잔치를 해야 하는 북한 정권으로서는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국의 대북 소식통도 이 방송에서 "김정은이 이달 말 예정된 최고인민회의에서 국가의 최고위직에 오를 것이 확실시된다"면서 "그렇게 되면 김정은 생일을 국가명절로 지정하는 데 걸림돌이 사라진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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