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홈피 “이대호, 韓日 통산 323홈런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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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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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가 11일 연타석 홈런을 친 후 축하륻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AP)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시애틀 매리너스가 연타석 홈런을 친 이대호(34)의 거포 본능에 주목했다

이대호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2016 메이저리그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홈런 4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시애틀은 이대호의 활약에 힘입어 7-5로 이겼다.

경기 후 시애틀은 홈페이지를 통해 “메이저리그에서 첫 번째 시즌을 보내는 이대호는 KBO리그에서 11년, 일본 프로야구에서 4년을 뛰면서 323개의 홈런을 때려냈다”고 설명했다.

2001년 롯데에 입단한 이대호는 2011시즌까지 225개의 홈런을 쳐냈다. 2006년에는 26개, 2010년에는 44개의 홈런을 때려내며,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이어 시애틀은 “거포 1루수인 이대호는 지난 시즌 소프트뱅크 호크스 소속으로 31홈런 98타점을 올렸다”고 소개했다.

메이저리그 첫 해에 놀라운 활약을 해주고 있다. 103타수 만에 10호 홈런을 때려낸 이대호는 올 시즌 타율 0.301 24타점을 마크 중이다. 아담 린드와 플래툰 시스템으로 기용되고 이대호는 적은 기회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결과를 내고 있다.

이대호는 한국인 메이저리거로는 최희섭(은퇴), 추신수(텍사스), 강정호(피츠버그), 박병호(미네소타)에 이어 5번째로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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