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일본 열도가 올 여름에도 기록적인 폭염에 휩싸일 것으로 보인다.
일본 기상청은 올해 여름 라니냐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10일 밝혔다.
일본 기상청은 홈페이지에 게재한 속보를 통해 엘니뇨가 봄에 종식되면서 올해 여름 라니냐 현상이 발생해 가을까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통계적으로 라니냐 현상과 여름 기온 사이의 유의미한 상관관계는 규명되지 않았다. 하지만 일본은 2010년 여름부터 이듬해 봄까지 계속된 라니냐의 영향으로 기록적인 폭염을 겪기도 했다.
지난달 일본 기상청은 라니냐 발생 가능성을 반영, 올해 여름 북일본과 동일본의 평균 기온이 평년 수준 또는 그보다 높을 것이며 서일본과 오키나와의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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