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15일 당첨자를 발표하는 서울가좌‧인천주안‧대구혁신 행복주택에 대해 최초로 온라인 계약을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이달 22일부터 사흘간이다.
지금까지는 임대주택 계약 시 입주자가 LH를 직접 방문해 계약서를 작성·날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인터넷 청약부터 계약(공인인증과 전자서명)까지 행복주택 입주 관련 모든 절차를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온라인 임대차계약은 당첨자가 계약금을 입금한 뒤 LH 청약센터에 공인인증서로 로그인하면 체결 가능하다. 이후 계약서 및 대금납부확인원과 계약사실확인원까지 즉시 출력할 수 있다.
보안성 강화를 위해 계약자 본인 여부를 공인인증 방식으로 확인하고, 위·변조 방지코드 인쇄 및 계약서 출력을 1회로 제한하는 등의 장치도 마련됐다.
LH는 다만 고령자 등 온라인 계약에 어려움이 있는 당첨자를 위해 현장 방문 계약 등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LH 관계자는 "낮에 시간을 내기 힘든 다수의 젊은 행복주택 입주민들은 온라인 계약을 이용해 시간·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피드백을 통해 입주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발굴·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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