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한국가스공사가 이달부터 제주도에 천연가스를 공급하기 위한 공급설비 건설공사를 추진한다.
가스공사는 지난 5월 ‘천연가스공급 주배관 건설공사 도시관리계획 주민설명회’에서 사업내용을 밝히고, 건설 방안을 최종 확정지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도에는 오는 2019년 8월 완공을 목표로, 20인치 주배관 81.9km와 복합 GS(정압관리소) 2개소, VS(차단관리소) 3개소, BV(블록밸브) 3개소 등 총 8개소의 공급관리소가 건설되며, 완공 후 연간 15만톤의 천연가스가 제주 전역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천연가스 미공급 지역이던 제주도가 2004년 가스공사에 천연가스 공급을 의뢰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앞으로 제주도에 편리하고 경제적인 천연가스가 공급되면 도민 편익증진과 더불어 도내 전력에너지 자립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스공사 측은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이 관심사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제주도가 청정 에너지 보급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는 ‘카본프리 아일랜드 2030 사업’에도 힘을 실어주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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