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마 반도체 메모리 MCP(Multi Chip Package) 및 낸드 플래시와 OLED 등의 지속 증가 추세로, 전체 ICT 수출 감소세를 완화시켰다.
12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5월 ICT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9.9% 감소한 131억3000만달러, 수입은 2.4% 증가한 70억5000만달러, 무역수지는 60억8000만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수출 품목별로 보변, 휴대폰 22억9000만달러, 반도체 48억9000만달러, 디스플레이 22억달러로, 각각 전년 동기대비 16.6%, 4.4%, 24.7% 줄어들며 전반적으로 모두 감소했다.
휴대폰 완제품의 경우 9억1000만달러의 수출을 기록, 무려 26.5%나 줄었고, 휴대폰부분품 또한 13억7000만달러로 8.5% 감소했다.
하지만 유일하게 프리미엄 스마트폰 주력 수출 시장인 미국에서만 휴대폰 수출 5개월 연속 증가를 기록, 눈길을 끌었다.
반도체 또한 단가 하락이 심화되면서 감소했다. 단 메모리 MCP와 낸드 플래시 등의 수출 증가로 감소세는 개선됐다. 반도체 수출 증감률은 올해 1월 14% 감소에서 2월 12.8% 감소, 4월 11.9% 감소, 5월 4.4% 감소다.
하지만 디스플레이 역시 수요 정체 및 단가 하락 등으로 수출 감소세는 지속됐다.
지역별로는 유일하게 휴대폰 수출 증가율을 기록한 미국이 16억5000만 달러를 기록, 8.5% 증가 했고, 베트남 또한 12억2000만달러로 17.5% 증가했을 뿐, 중국, 대만, 일본 등 아시아 및 EU, 중남미 모든 지역에서 감소했다.
ICT 수입은 반도체와 컴퓨터 및 주변기기, D-TV 부분에서 증가했고, 휴대폰과 디스플레이, 접속부품에선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품목별로, 반도체는 29억4000만달러로 1.6% 증가,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6억8000만달러로 4.6% 증가, D-TV는 5000만달러로 80.9% 증가했다.
반면 휴대폰은 7억4000만달러로 5.3% 감소, 디스플레이는 3억7000만달러로 8.1% 감소, 접속부품은 3억1000만달러로 0.9% 감소했다.
ICT 수지는 반도체, 휴대폰, 디스플레이 등 주력품목의 경쟁력 우위로 60억8000만달러 흑자를 기록, 전체 수지 흑자(70억8000만달러)를 견인했다. 중국(홍콩 포함, 44억3000만달러), EU(2억8000만달러), 미국(9억9000만달러)에 대해서는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일본에 대해서는 적자(5억2000만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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