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국토교통부 오는 13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자율주행차 융·복합 미래포럼' 발족식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첫 포럼 행사도 이날 진행된다.
이 포럼은 자율주행차의 신성장 동력화와 교통물류 혁신을 위한 로드맵을 수립하기 위해 조성됐다. 총괄위원회와 기준·제도, 인프라․기술, 인문․사회, 비즈니스의 4개 분과위원회으로 구성된다. 분과별로 15~20명의 정부 각 부처와 산·학·연 전문가가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분기별 회의에 논의한 분야별 주요 현안 이슈를 바탕으로 제도 개선 및 정책 지원사항을 발굴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신산업 창출을 위한 연구개발(R&D)·제도개선 사항 발굴은 물론 자율주행차 사고 시 책임소재 등 인문사회적 고려 및 공감대가 필요한 사항들을 공론화할 예정이다. 사회적 합의를 형성하기 위한 논의도 이뤄진다.
총괄위원회는 최정호 국토부 제2차관과 황기연 홍익대 부총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한다. 위원회 활동과 더불어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공개 포럼도 6개월에 한 번 이상 지속적으로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포럼에는 총 60여개 기관, 90여명의 전문가가 각 분과 및 총괄위원회 위원 활동을 수락한 상태다.
자동차관련 업계나 연구기관뿐 아니라 보험개발원, 법제연구원 등 보험·법제 분야의 전문가, 카카오·우버 등 O2O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산업관계자가 참여할 예정이다.
최정호 차관은 "전통적인 자동차제작사뿐 아니라 구글・애플 등 첨단기술 기업들이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해 각축을 벌이고 있다"며 "각국 정부가 경쟁적으로 자율주행차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 포럼이 경험과 전문지식을 모아 새로운 교통혁명시대를 준비하는 토론의 장으로서 큰 역할을 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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