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기업의 CEO들이 나섰다. 여성가족부는 정부 핵심개혁과제인 일·가정 양립을 위해 국내의 대표적인 기업 CEO들이 직접 참여하는 '기업문화 개선 캠페인'을 이달 13일부터 시행한다.
이번 캠페인을 위해 주요 기업의 경영진들이 선도적으로 일·가정 양립 문화 확산 동참을 선언하는 영상제작에 참여했다. 동영상은 온라인 광고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송출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엘지전자(조성진 사장), 케이티(임헌문 사장), 매일유업(김선희 사장), 포스코(황은연 사장), 한화생명(차남규 사장), 한국 IBM(제프리 로다 대표이사), 지비스타일(박용주 대표이사), 문화프로덕션도모(황운기 대표이사) 등이 함께했다.
대기업을 대표해 민관 합동 '여성인재활용과 양성평등 실천 태스크포스'(대표의장 여성가족부장관·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참여기업, 가족친화인증을 받은 중소기업 CEO와 배우 채시라씨가 참여하는 총 9편(각 30초 분량)의 홍보영상이 만들어졌다.
각 CEO는 '정시퇴근이 행복한 출근을 만듭니다' '회의는 짧게, 소통은 깊게' 등 장시간 근로문화와 일하는 방식을 개선키 위해 구체적인 실천 메시지를 제시한다.
강은희 장관은 "일·가정 양립이 근로자와 가족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자리잡기 위해 장시간 근로 등 기업문화가 바뀌어야 한다"며 "기업의 경영진들이 기업문화 인식을 새롭게 전환할 수 있는 계기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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