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상훈 기자 =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봉렬, 이하 한예종)과 새만금개발청(청장 이병국)이 문화예술 사업 추진을 위해 손을 잡았다.
양 기관은 지난 10일 오전 한예종 석관동캠퍼스 본관 회의실에서 김봉렬 총장, 이병국 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새만금 문화협력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병국 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새만금이 학생들의 창작 공간으로 활용되고, 이러한 활동들이 새만금에 문화예술의 혼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새만금은 현재 문화예술 분야에 있어서 '하얀 도화지' 상태이니, 한예종이 다양한 아이디어와 색채로 멋진 그림을 그려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김봉렬 총장은 "마음껏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새만금'이라는 거대한 도화지는 학생들의 창작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가의 지원과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한예종이 짧은 기간 안에 훌륭한 예술적 성과를 거둔 만큼, 사회 환원 차원에서도 새만금의 문화예술 융성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구체적인 문화예술 협력사항을 주기적으로 논의하기로 했으며, 올해 시범사업을 거쳐 2017년부터는 본격적인 문화예술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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