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혼마) 신지애 김하늘(하이트진로)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상금랭킹 선두 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세 선수는 모두 1988년생으로 동갑내기다.
12일 현재 투어 상금랭킹에서 이보미는 6289만여엔으로 1위로 올라섰다.
이보미는 지난주엔 390만여엔 차이로 신지애에 이어 2위를 기록했었다. 그러나 이날 끝난 투어 산토리 레이디스오픈에서 공동 2위를 한 덕에 약 727만엔의 상금을 추가하며 1위가 됐다.
이보미는 올시즌 출전한 투어 10개 대회에서 우승 1회, 2위 3회, 3위 1회, 4위 4회, 6위 1회 등 모두 톱10에 들었다. JLPGA투어에서 개막전 이래 10개 대회에서 연속 10위안에 든 것은 이보미가 처음이다.
신지애는 6105만여엔으로 2위로 밀려났다. 랭킹 1위 이보미에게 약 185만엔 뒤진다.
김하늘은 5669만여엔으로 3위를 유지했다.
이보미는 지난해 투어에서 7승을 거두며 상금왕에 올랐다. 신지애와 김하늘은 올시즌 첫 상금왕을 노린다. 특히 신지애는 한국 및 미국 LPGA투어에 이어 사상 처음으로 JLPGA투어 상금왕에 도전한다.
산토리 레이디스오픈 챔피언 강수연은 2590만여엔으로 이 부문 10위를 달렸다. 이지희는 2205만여엔으로 랭킹 12위다.
올들어 투어 14개 대회를 치른 현재 상금랭킹 톱10에 한국선수 네 명이 들어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