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 'AP통신이 본 6.25와 서울展'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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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3 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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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서울역사박물관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AP통신이 본 6.25와 서울展'을 7월 17일까지 박물관 1층 로비에서 개최한다.

전시는 AP통신 특파원이 기록한 사진들을 통해 당시 격변의 현장 서울의 모습과 서울 사람들의 삶을 함축하여 보여준다.

6.25전쟁 당시 치열한 시가전투, 폐허로 변해버린 서울 도심, 삶의 터전을 잃고 헤매는 시민들, 그런 가운데서도 다시 일어서려는 시민들의 재건 의지까지 사진 속에 담겨있다.

이번 전시에는 사진작가 김한용 선생이 촬영한 사진 중 6.25와 관련, 종전 직후 명동성당과 마포, 영등포 일대의 서울 모습이 담겨져 있다.

사진 속의 서울은 요소 요소가 완전히 폐허가 되어 있어 당시 포격이 얼마나 심했는지를 짐작하게 한다.

최근 서울역사박물관 신수 자료인 '서울특별시 전재표시도'는 6.25 당시 시가전과 폭격으로 인한 서울 시내의 피해 상황이 매우 사실적으로 표시돼있다.

지도에는 6.25~9.28 수복 때까지 시기 피해지역은 주황색으로, 1.4 후퇴 이후 시기는 청색으로 표시했다.

6.25 시기 주요 파괴지역은 경복궁과 세종로, 종로, 남대문로, 용산 등이며 1.4 후퇴 이후 파괴지역은 경복궁 인근지역과 의주로, 충무로, 용산, 마포 등이다.

지도는 전쟁으로 인한 피해지역과 시점을 구체적으로 표현한 점에서 가치가 있으며, 복구를 위한 계획을 수립하는 데 활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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