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제20대 국회가 13일 오전 개원식을 열고 본격적인 의정 활동을 시작한다.
국회는 개원식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개원 연설과 정세균 국회 의장의 개원사를 듣고, 의원 전원이 선서하는 것으로 사실상의 첫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오후에는 본회의를 열고 전반기 상임위원장을 선출함으로써 원 구성을 사실상 마무리한다. 여야는 상임위원 배정도 막바지 조율 작업을 거치고 있어 늦어도 하루 이틀 내로 상임위 구성이 완전히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국회는 여소야대(與小野大)와 3당 체제라는 달라진 환경 속에서 첫발을 내딛는 만큼 '협치'를 통한 현안 해결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그러나 20대 국회 출범 초부터 내년 대통령선거 정국의 한복판에 놓이게 돼 여야 간 대립이 극에 달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이번 연설에서 '협치'와 민생에 초점을 맞추면서 노동개혁을 포함한 각종 개혁과제 추진에 국회가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할 가능성이 크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