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건설사 수도권서 브랜드 대단지 '분양 빅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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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3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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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대 건설사 수도권 분양물량 2만3303가구…작년비 5.3배 증가

평택 비전 3차 푸르지오 조감도 [이미지=대우건설 제공]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이달 수도권에서 국내 10대 건설사들의 브랜드 아파트가 대거 공급된다.

13일 부동산114 자료를 살펴보면 작년 시공능력평가 기준 10대 건설사의 6월 수도권 분양물량은 총 2만3303가구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공급된 4321가구에 비해 무려 5.3배나 증가한 수치다.

포스코건설, SK건설을 제외한 8개 건설사가 서울시내 재건축 사업을 비롯해 경기도 평택시, 동탄2신도시, 용인시 등에서 브랜드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평택시 용죽도시개발지구 A4-2블록에 공급하는 '평택 비전 3차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1층~지상 최고 27층, 11개 동, 전용면적 73㎡~97㎡, 총 977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공급된다.

GS건설은 지난 10일 경기도 화성시 능동 687-7 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신동탄파크자이 2차'의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이 단지는 지난해 10월 분양한 '신동탄파크자이 1차'에 이은 두번째 물량으로 1, 2차가 합쳐 1358가구의 대규모 자이 브랜드 타운이 꾸려질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1층, 5개 동, 전용면적 84㎡, 총 376가구 규모다.

현대건설도 이달 경기도 동탄2신도시 A42블록에 '힐스테이트 동탄'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3층, 16개 동, 전용면적 61~84㎡, 총 1479가구 규모다.

삼성물산은 서울시 성북구 장위뉴타운 1구역과 5구역에서 '래미안 장위(가칭)' 2500여가구 중 1365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장위1구역은 성북구 장위동 144의 24 일원에 들어서며 지하 2층~지상 29층 10개 동 규모다. 총 939가구(전용 59~101㎡) 중 49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롯데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신갈동 상미지구에서 '신흥덕 롯데캐슬 레이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4층, 11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597가구로 이뤄졌다.

대림산업은 지난 10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서울시 동작구 상도동 36-1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상도 노빌리티'의 분양을 시작했다. 총 893가구 규모로 40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시장 최대 성수기 6월을 맞아 대형 건설사들이 수도권의 알짜 입지에서 물량을 쏟아낼 전망으로 1군 브랜드 아파트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소비자들은 입지부터 지역 개발호재, 분양가까지 꼼꼼하게 따져보는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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