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해영 OST 인기 열풍 잇는 다음 타자는 누구?

[사진= CJ E&M 제공 ]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인디 밴드 ‘검정치마’가 드라마 또 오해영 OST 라인업에 합류한다.

검정치마가 부른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극본 박해영 연출 송현욱) OST ‘기다린 만큼, 더’는 오는 13일 밤 12시(14일 0시) 공개된다.

‘기다린 만큼, 더’는 원맨 밴드인 검정치마의 조휴일이 작사, 작곡, 편곡을 맡은 미디엄 템포의 어쿠스틱 기타 곡으로, 기타 연주에는 윤시황, 스트링 편곡에는 티미르호의 김재훈 작곡가가 참여했다.

검정치마는 서구적인 세련미와 한국적인 감성이 적절하게 조화된 음악으로 인디와 메이저에서 고루 사랑 받으며, 독보적인 인디팝 뮤지션으로 자리매김했다. 검정치마 특유의 쓸쓸한 감성을 담은 OST ‘기다린 만큼, 더’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에릭(박도경)과 서현진(오해영), 두 주인공의 로맨스에 더 깊이 빠져들게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오해영 OST의 일곱번째 타이틀곡인 검정치마의 ‘기다린 만큼, 더’는 지난 7일, 드라마 11회의 한 장면에 검정치마 ‘조휴일’의 목소리가 BGM으로 흘러나오며 이미 시청자들과 음악팬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조휴일은 “‘또 오해영’의 큰 그림인, 피해자도 어느 누군가에게는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설정에 공감할 수 있었다”며 “슬프지만 알고 보면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또 오해영’이 많은 사랑을 받는 것 같다”고 곡의 작업 소감을 전했다.

‘또 오해영’은 드라마의 인기만큼 OST도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벤의 ‘꿈처럼’, 서현진-유승우의 ‘사랑이 뭔데’, 정승환의 ‘너였다면’, 로이킴의 ‘어쩌면 나’, 이석훈의 ‘I’ll Be There(아이윌 비 데어)’ 등 공개되는 OST마다 대형가수들의 연이은 컴백 속에서도 음원차트 상위권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한편 tvN 드라마 ‘또 오해영’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