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실주 담글 때 '씨'는 분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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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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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매실주를 만들 때는 매실 씨와 알코올이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유해물질인 '에틸카바메이트'가 자연적으로 생겨나기 때문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과일, 산야초 등을 사용해 다양한 색과 향을 띄는 담금주를 가정에서 안전하게 만들어 즐기도록 '담금주 원료 선택과 담금 시 유의할 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담금주는 과일, 꽃잎, 산야초 등에 설탕이나 술을 넣고 숙성시키면 누구나 간편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어 최근 가정에서 직접 담가 먹는 사례가 늘고 있다.

담금주 원료를 선택할 때는 과일은 맛과 향이 좋은 제철 과일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무르지 않고 단단하며 상처가 없고 곰팡이가 피지 않은 신선한 것을 골라야 한다.

신 것과 약간 덜 익은 것을 사용하면 맛과 향을 살릴 수 있으며 너무 익은 것은 담금주를 혼탁하게 할 수도 있어 권장되지 않는다.

인삼, 산삼, 더덕, 도라지, 당귀 등 각종 농‧임산물을 원료로 사용할 때는 전통적으로 식용 섭취 근거가 있고 식용을 목적으로 채취한 것만을 사용해야 한다.

민간요법에 따라 특정 질병에 효능이 있는 것처럼 알려진 '백선피', '만병초', 투구꽃 뿌리인 '초오' 등 식용이 금지된 식물로 담금주를 만들어 먹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담금주를 만들 때는 일반적으로 시판되는 담금용 술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알코올 도수가 너무 낮아지면 곰팡이 발생 등 미생물 오염이나 산패가 일어나 담금주가 변질될 가능성이 있다.

담금주는 산소와 햇빛에 의해 색과 향이 퇴색되므로 용기에 원료와 술을 많이 채우고 밀봉한 후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한 곳에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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