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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예산, 국민 안전, 사법부 부패…20대 국회가 엄밀하게 감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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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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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6.6.13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0대 국회 개원식이 열리는 13일 '3대 민생 현안'을 △안전 문제 △사법부 전관예우 △세금 분배 문제를 제시하며 "국회가 이 세가지 모두 정상적으로 엄밀하게 감독하고 제도적으로 고칠 게 있으면 고쳐 국민이 국가 신뢰할 수 있는 방향으로 20대 국회가 운영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우리 당에서 처음으로 예결위원장을 맡았다"면서 "예결위는 종전과 다른 형태로 제대로 운영하는 모범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예결위원장은 여야 합의대로 더민주 몫으로 돌아갔으며 김현미 의원이 예결위원장 후보로 추천돼 이날 오후 열리는 본회의에서 최종 선출될 예정이다.

김 대표는 "두번째로, 국민의 관심사는 우리가 내는 세금이 우리를 위해 제대로 공정하게 쓰이고 있느냐는 것"이라며 "국회 예산 운영 과정을 보면 국민이 회의를 가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또 "국민 안전이 국가에 의해 공정하게 관리되느냐에 대해 국민의 회의가 많고 국민이 각자도생해야 하는 시대가 아닌가 염려하고 있다"면서 서울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를 거론하며 "비정규직 인생이 마치 파리 목숨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관예우 등을 거론하며 "국민은 국가 최후의 보루인 사법부가 공정한가에 대해서도 걱정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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