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티볼리' 브랜드 출시 17개월 만에 10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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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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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소형SUV 성장세 주도, 올해 글로벌판매 전년 대비 55.9% 증가

  • SUV의 강점인 실용성과 경제성에 파생모델 출시 통해 폭넓은 고객층 확보

쌍용자동차는 평택공장 티볼리 생산라인(조립1라인)에서 티볼리 브랜드의 창사 이래 최단기간 10만대 생산 돌파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송승기 생산본부장(차량 왼쪽 첫째)과 생산본부 직원들이 티볼리 10만호 차량과 함께 파이팅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쌍용차]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쌍용차의 효자 브랜드 ‘티볼리’가 출시 17개월 만에 10만대 생산을 돌파했다. 쌍용차 모델 중 최단 기간 기록이다.

쌍용차는 13일 티볼리 브랜드의 창사 이래 최단기간 10만대 생산 돌파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평택공장 티볼리 생산라인(조립1라인)에서 열린 행사에는 쌍용자동차 송승기 생산본부장을 비롯해 임직원 50여명이 참석해 10만대 생산을 달성한 현장의 노고를 격려하는 한편 더욱 완벽한 품질의 제품 생산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티볼리는 지난해 1월 출시와 동시에 소형 스포츠유틸리차량(SUV) 시장 판매 1위에 올랐다. 이후 지난 3월 티볼리 에어 출시 후 두 모델이 동반상승효과를 발휘하며 티볼리 브랜드는 소형SUV의 1위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잡았다.

티볼리 출시 이후 국내 소형SUV 시장은 해마다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해 4만5000여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한 티볼리의 영향으로 소형SUV 시장은 전년 대비 거의 3배 수준으로 성장했고, 올해 5월말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티볼리 브랜드는 기존 최단생산 기록을 10개월 정도 단축하며 쌍용차 모델 중 최단기간인 17개월 만에 10만대 생산 기록을 달성했다. 쌍용차의 대표 브랜드인 렉스턴은 26개월, 코란도 C는 29개월이 걸렸다.
 

송승기 쌍용자동차 생산본부장(오른쪽 셋째)을 비롯한 생산본부 임직원들이 10만호 차량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쌍용차]


쌍용차 관계자는 "티볼리 판매가 확대되고 있는 것은 차별화된 스타일과 합리적인 가격에 소형SUV 중 유일한 사륜구동 시스템 적용 등 SUV의 강점인 실용성과 경제성을 갖춘 데다 파생모델 출시를 통해 폭넓은 소비자층을 확보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티볼리는 지난해 6만4781대를 생산(판매 6만3693대)한 이후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3만3341대를 생산해 5월말 기준으로 총 9만7796대를 생산했으며 13일 마침내 10만대 생산을 돌파했다.

현재 티볼리 브랜드는 티볼리 에어의 출시에 힘입어 지난 5월 7545대의 글로벌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올해 글로벌 누계 판매에서 55.9%의 성장을 기록했다. 시장별로 내수는 전년 대비 약 49%, 수출은 71%가 넘는 증가세를 보이며 쌍용자동차 판매 성장세를 주도하고 있다.

송승기 쌍용차 생산본부장(상무)은 “티볼리 브랜드의 성공은 고객들에게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전달하기 위한 생산본부 임직원들의 땀과 노력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생산효율성 제고 및 품질 향상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 큰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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