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홍콩증시 최초 레버리지∙인버스 ETF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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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3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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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경 기자 = 삼성자산운용이 홍콩시장에서 레버리지∙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상장시켰다.

삼성자산운용은 13일 오전 홍콩증권거래소에서 홍콩증시 최초로 KOSPI200과 TOPIX 지수에 연동해 2배로 움직이는 레버리지와 지수와 반대로 움직이는 인버스 ETF 4종을 상장시켰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구성훈 대표와 홍콩증권감독 위원회(SFC) 줄리아 렁 투자상품부 총괄대표가 참석했다.

상장된 ETF는 삼성코스피200레버리지(SAMSUNG KOSPI200 DAILY(2X) Leveraged Product), 삼성코스피200인버스(SAMSUNG KOSPI200 DAILY(-1X) Inverse Product), 삼성토픽스레버리지(SAMSUNG TOPIX DAILY(2X) Leveraged Product), 삼성토픽스인버스(SAMSUNG TOPIX DAILY(-1X) Inverse Product) 등 4종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 2월 홍콩 금융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홍콩증시 최초로 지수선물을 이용한 파생형 ETF 2종을 상장한 바 있다. 이어 올 4월에는 홍콩증시 최초 실물자산 기반 WTI원유선물 ETF를 상장시켜 레버리지와 인버스ETF 상장 준비를 마쳤다.

구성훈 삼성자산운용 대표는 "삼성의 레버리지와 인버스 ETF가 홍콩증시 최초 레버리지∙인버스 ETF로 선정돼 한국 자본시장의 위상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향후 홍콩지수나 중국지수 추종 레버리지와 인버스 ETF가 허용되면 관련 상품도 출시해 라인업을 완성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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