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 해수욕, 갯벌체험 등 각종 해양레저를 즐기거나 선박 운항, 바다낚시와 같은 해양활동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해황예보가 개발된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이하 조사원)은 그동안 해양예보 정보제공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해양상황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해황예보도를 개발할 예정이다. 오는 10월 시범서비스를 시작해 내년 초부터 정식 서비스가 제공될 계획이다.
조사원은 현재 국민이 해양활동을 할 때 활용하도록 물 때, 파고, 유속, 수온, 바람, 기온, 날씨 등 정보를 활용해 다양한 해양예측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자료 자체가 이해하기 어렵고 전문적으로 서술돼 있어 일반인이 생활정보로 바로 활용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또 조석(고·저조 높이, 발생시각), 조류(창·낙조류 크기, 발생시각)나 해류 등 정보는 책자로 제공돼 이용에 번거로운 측면이 있었다.
조사원이 새롭게 개발 추진하는 해황예보도는 해수면 높이, 해수 유동(유속, 유향), 파고, 수온 등 해양예측자료를 간단하게 표시해 누구든 우리나라 바다 상태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국민이 편리하게 바다 정보를 활용하도록 해양정보 인터넷방송 누리집(www.khoa.go.kr/Onbada), 이동통신 앱, 팩스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해황예보도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립해양조사원 관계자는 “해양예측정보를 알기 쉬운 해황예보도 한 장으로 제공해 국민이 여러 매체를 찾아봐야 하는 번거로움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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