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 여주시(시장 원경희)는 13일 가남읍 본두리에 조성한 여주 추모공원에서 준공식을 열었다.
추모공원은 2014년 기준 화장율이 72.4%에 달하는 등 해마다 늘고 있지만, 봉안시설과 자연장지 등 현대적 장사시설이 없어 시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시는 2011년 공설묘지 재개발을 위한 타당성 용역을 통해 같은해 본두리 공동묘지를 대상지로 선정했다.
2013년 실시설계를 착수, 이듬해 12월 93억원을 들여 착공에 들어가 1년 6개월만 추모공원 조성을 마쳤다.
추모공원 내에는 옥외 봉안담 6528구, 잔디형 자연장지 7008구를 비롯해 관리사무소, 광장, 공원 등을 들어섰다.
관리사무소 내에는 휴게실, 제례실, 매점 등 이용객들을 위한 편의시설도 마련됐다.
추모공원은 확장 공사중인 여주~가남간 도로와 중부내륙 남녀주IC에 인접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관내·외자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관내자 기준으로 봉안담은 15년 사용(15년씩 2회 연장 가능)에 개인담 50만원, 부부담 75만원이다.
자연장지(연장·개장 불가능)는 30년 사용에 개인장 35만원, 부부장 52만5000원이다.
관외자는 2배가 가산 적용되며, 본두리 주민들은 관리비를 뺀 사용료가 면제된다.
원경희 시장은 "지난 4월 강원 원주시와 공동건립 협약한 원주 화장시설이 개장되면 화장시설과 추모공원을 모두 갖추게 된다"며 "시민들이 저렴하고 다양한 형태의 장사시설에서 고인을 편히 모실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이용 문의 여주도시관리공단(☎031-880-4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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