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초기증상과 주의사항, 카페인 외에 '이것'도 임신기간 동안 섭취량 조절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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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3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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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제공, (좌)메밀 (우)커피]
 

아주경제 전현정 기자 = 임신초기증상과 주의사항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임신초기 섭취하는 음식 중 주의해야 할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임신초기는 일반적으로 임신 후 첫 14주, 즉 3개월에서 4개월 사이의 시기를 말한다. 이 시기에는 배아기를 지나 태아기가 시작되는 기간으로, 약물 등 각종 유해인자의 노출에 민감한 시기이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임신초기에는 음식과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한데, 엽산제의 경우 태아 신경관 결손을 예방하기 위해 반드시 복용해야 한다. 철분제는 임신 초기에 섭취할 경우 입덧을 더 심하게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초기부터 복용할 필요는 없고, 담당의와 상의 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임신초기를 비롯해 임신기간 동안에는 특별히 제한하는 음식은 없다. 단,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한 우유 및 유제품을 섭취하고 육류나 어류, 달걀, 콩 등의 단밸질이 풍부한 음식과 비타민, 무기질 및 섬유질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류, 당질과 비타민, 무기질이 포함되어 있는 밥과 빵 및 곡식류 등의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것이 좋다.

반면, 카페인은 임산부에게 좋지 않은 대표적인 성분이다. 카페인은 철분의 흡수를 방해하여 임신부와 태아에게 빈혈을 유발시킬 가능성이 높고 혈관을 수축시켜 혈액순환에 지장을 준다. 또한, 임신 중에는 호르몬 변화에 의해 감정의 기복이 심한데, 카페인을 섭취하게 되면 더 흥분하거나 우울해질 수 있고, 각성제 효과가 있어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데 방해가 된다. 따라서, 임신 중에는 카페인이 들어있지 않은 전통차나 주스 등을 마시는 것이 좋다. 

커피 이외에도 콜라나 홍차, 녹차, 코코아에도 카페인이 들어있는데, 특히 콜라와 같은 탄산음료는 당분이 지나치게 많고 해로운 화학물질이 많이 들어 있으므로 삼가는 것이 좋다. 

한편, 루틴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는 '메밀'은 혈관을 튼튼하게 해주고 순환기능에도 탁월해 혈관질환 및 혈당조절에 탁월한 효과가 있고 붓기제거와 변비해소에도 효과적인 음식이다. 하지만 메밀은 녹두와 알로에처럼 찬 성질이 있어 항상 몸이 따뜻해야 하는 임산부의 몸을 차갑게 만들 수 있으므로 장기간의 섭취를 피하고 되도록이면 가끔씩 소량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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