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코넥스시장 매매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 기간 시장전체 매매금액은 5534억원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2.1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평균 거래량도 11만9000주에서 19만4000주로 1.6배, 거래대금도 13억1000만원에서 27억7000만원으로 2.1배 늘어났다.
이 배경에는 개인투자자의 참여 확대가 있었다.
이 기간 코넥스시장에서 체결 내역이 1건 이상 존재하는 계좌수는 7408좌로 이는 전년 대비 4.0배나 증가한 수치다.
개인투자자는 전년 뚜렷한 실적 개선을 보인 바이오 종목에 가장 높은 관심을 보여 전체 거래비중의 약 82%를 차지했다.
유동성 증가는 거래형성 종목과 주가 상승률 증대에 영향을 미쳤다.
이 기간 일평균 거래 종목은 36개에서 81개로 늘고, 거래형성률은 50.7%에서 71.8%로 증가했다.
코넥스 시장 유동성(매매회전율 기준) 상위 5개 종목의 경우 평균 주가 상승률은 41%로 시장 전체(18.6%)의 수익률을 크게 웃돌았다.
거래소 측은 이에 대해 "투자자들의 시장 참여 확대를 위한 정책 등이 시장 유동성 제고에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거래소는 기본예탁금을 3억원에서 1억원으로 축소하고, 연 3000만원 한도의 소액투자전용계좌를 도입하는 등 시장 진입장벽 완화를 위해 애썼다.
또 투자정보 제공 확대를 위해 코넥스 상장기업 IR 확대 개최했고, 기업분석보고서 발간지원(KRP) 사업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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