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7.9원 상승 마감… 브렉시트 영향 불안심리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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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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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대한 우려로 불안심리가 확산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173.4원으로 전거래일 종가보다 7.9원 올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4.5원 오른 달러당 117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는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로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위축됨에 따라 안전자산인 달러가 강세를 보였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0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여론조사에서 브렉시트 찬성이 55%로 나오면서 파운드, 유로화가 급락하고 원유값과 뉴욕증시가 떨어지는 등 글로벌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했다.

또 국내에서 지난주 한국은행이 전격 기준금리를 내린 이후 추가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는 점도 달러화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

여기에 이번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일본은행의 금융정책결정회의 등의 이벤트가 있어 달러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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