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마이 "메가톤급 디도스 공격 사상 최대…한국 공격발원 국가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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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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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마이코리아]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메가톤급 디도스 공격이 사상 최대로 늘어난 가운데 한국이 공격 발원 국가 5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아카마이코리아는 아카마이 인텔리전트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서 발생한 사이버 공격과 위협을 분석한 '2016년 1분기 인터넷 현황 보안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전 세계 디도스(DDoS) 공격은 4500건 이상 발생해 전년 동기 대비 약 1.25배 증가하며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초당 100기가비트(Gbps)를 넘는 메가톤급 디도스 공격도 19건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디도스 공격의 발원지로 한국은 전 세계 7.5%를 차지하며 5위를 기록했다. 디도스 공격의 주요 발원지인 중국이 1분기에도 역시 27.2%로 1위를 차지했고, 미국(17.1%), 터키(10.2%), 브라질(8.6%)이 뒤를 이었다.

아카마이 보안 사업부 수석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 스튜어트 스콜리(Stuart Scholly)는 "온라인 자산을 목표로 한 디도스 및 웹 애플리케이션 공격은 횟수와 빈도 모두 지속적으로 증가해 왔고 1분기도 예외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분기에 방어한 디도스 공격 중 약 60%는 최소 2가지 이상의 공격 기법을 동시에 사용해 방어가 더욱 힘들었다. 이런 멀티벡터 공격은 디도스 공격의 일반적 형태로 자리잡아 기술을 갖춘 공격자가 아닌 초보자도 사용할 우려가 커졌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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