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도 주목받는 ‘한방 비염치료’ …콧물빼는 배농요법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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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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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봄철 불청객 황사와 꽃가루부터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으로 인해 만성적인 비염에 시달리고 있는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꽃가루 알레르기나 황사, 집먼지, 진드기 등으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환자와 기관지가 약하거나 체질적인 문제로 증상이 심화되는 환자들도 있다.

비염은 콧물과 재채기, 가려움증, 코막힘 중 한 가지 이상의 증상을 동반하는 비점막의 염증성 질환으로 코막힘이 주된 증상이다. 보통 좌우가 교대로 막히며 증상의 정도가 다양한데, 심할 때에는 양쪽 코가 모두 막혀 코로 숨을 쉬는 것이 힘들어지기도 한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6%씩 알레르기 비염환자가 늘고 있어 비염치료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이러한 가운데 해외와 국내 방송에서 여러차례 소개되면서 비염치료로 유명한 아람한의원에서는 배농요법을 통해 환자들의 비염치료를 돕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배농요법은 한약을 고아 만든 약물을 코안 점막에 흡수시켜 고인농을 배출시켜 주는 방법으로, 동의보감의 ‘신이고’ 처방으로 기본으로 한방에서 비염을 치료할 때 주로 쓰는 방법이다.

이에 아람한의원은 4대째 걸쳐 비염을 연구하면서 비방한약재를 추가로 넣은 비방약을 선보였다. 비방약을 약솜에 묻혀 코 안 점막에 흡수시키면, 비강 내와 부비동 안에 고여 있는 염증 부산물이 밖으로 배출 된다.

이러한 배농요법은 만성적으로 코가 차 있어 답답한 기분, 안면통, 두통, 피로감을 없애줄 뿐만 아니라, 배농고가 코 안 점막을 따라 흡수되어 부비동 안의 염증을 근본적으로 치료해 준다.

특히 최근에는 롯데 자이언츠의 사직여신으로 유명한 치어리더 박기량이 아람한의원에 방문해 수술 없는 비염 치료를 받기도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불규칙적인 식사와 수면시간 등 악순환으로 스트레스를 유발, 신체 기능이 떨어지게 되면 비염증상도 악화됨으로 콧물, 코막힘 등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면 가까운 한의원이나 병원을 찾아 검진을 받을 것을 권고한다.

아람한의원의 김난희 한의사는 “비염 증상들을 방치하게 되면 만성비염, 축농증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며 “비염의 단계가 심화되면 심화될수록 초기 비염보다 치료기간도 길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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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비염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로 최근 3년간 한의원을 내원한 초진 환자만해도 5만명이 넘을 정도”라며 “많은 환자들을 치료하며 쌓인 배농치료의 노하우를 통해 비염으로 힘들어하는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주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비염에는 회, 담배, 술, 냉면, 밀가루음식, 찬음식의 섭취가 무리가 됨으로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또 등산, 골프 수영과 같은 운동은 급격한 체온변화로 인해 비염에 좋지 않기 때문에 자제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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