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광명지역 다문화가정과 드림스타트 공동생활가정 청소년들이 13일 라스코 광명동굴전 청소년 초청추진단 초청으로 라스코동굴벽화 광명동굴전을 관람했다.
이날 초청행사에는 양기대 시장을 비롯, 서일동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장 등이 참석해 청소년들을 환영했다.
오전에는 다문화가정 청소년 24명(인솔교사 5명포함), 오후에는 광명시 드림스타트 31명(인솔교사 2명), 공동생활가정 9명(인솔교사 1명) 등이 SBS 방송국과 오리서원, 광명업사이클아트센터와 광명시다문화센터 등을 둘러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초청행사에서는 라스코 동굴벽화 전시회 홍보대사인 플뢰르 펠르랭 전 프랑스문화부장관과 방송인 이용식, 영화배우 김규리 씨가 동영상을 통해 꿈과 희망을 주는 환영 인사말을 했다.
양기대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광명동굴은 광명이 갖고 있는 자랑스런 근대문화 유산으로 역사적인 현장에 청소년들을 초청한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면서 “라스코광명동굴전은 한·불 수교 130주년 행사로 이뤄진 것으로 아시아 최초로 전시한다는 점 외에도 프랑스까지 가지 않고 이곳 광명동굴에서 볼 수 있는 생애 유일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동굴에서 세계적인 역사유물을 직접 체험한 청소년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광명시 공동생활가정 정모(중3) 양은 “광명에 살고 있으면서 광명동굴에는 처음 왔다. 교과서에 나온 세계적인 유물을 직접 체험하니 꿈만 같다. 값진 추억이었고, 앞으로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초청사업은 전국 도서·벽지 지역의 청소년과 조손가정, 한부모 가정, 다문화 가정, 장애인, 북한이탈청소년 등 문화 소외 청소년을 라스코동굴벽화 광명동굴전에 초청해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광명시사회복지협의회가 전국적으로 모금운동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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