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16] 스페인 이니에스타, 킬패스로 체코 질식수비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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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4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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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에스타(우) 사진=연합뉴스(AP)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정확한 패스는 답답했던 87분을 잊게 했다. 이니에스타가 킬패스로 스페인을 구했다.

스페인은 13일(한국시간) 프랑스 툴루즈의 스타드 무니시팔에서 열린 유로2016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체코에 1-0으로 이겼다.

스페인은 공 점유율 67%로 앞서며 경기를 주도했다. 패스 성공 601번을 기록하며, 160번에 그친 체코를 압도했다.

하지만 수비 중심적인 축구로 무승부를 노린 체코의 축구도 만만치 않았다. 체코 선수들은 쉴 새 없이 뛰며 108.8㎞를 커버해 105.9㎞를 뛴 스페인을 압도했다. 하지만 스페인에는 한 방이 있었다.

스페인은 후반 42분 기다렸던 결승골을 넣었다. 상대가 수비 진영에서 걷어낸 공이 페드로를 거쳐 이니에스타에게 연결됐다.

이니에스타는 페널티 박스 왼쪽 모서리 안쪽에서 오른발 크로스로 반대편에 연결했다. 패스는 정확히 머리로 향했다. 수비수 제라르드 피케는 골 에어리어 중앙에서 점프해 상대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향하는 헤딩슛을 연결했다. 

이전까지 선방을 펼치던 골키퍼 체흐도 어떻게 할 수 없는 골이었다. 피케의 A매치 5호골.

체코는 후반 추가 시간에 골 에어리어 왼쪽 부근에서 블라디미르 다리다가 강력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 정면으로 향해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이니에스타는 93번의 패스 중 85번을 성공시키며 '패스 마스터'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스페인은 힘겹게 승리했지만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를 남겼다. 13개의 슈팅 중 유효 슈팅은 5개에 불과했다. 코너킥을 14번이나 얻었지만 골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향후 수비 중심적인 상대를 만났을 때 공격의 정확도를 끌어올려야 하는 숙제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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