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16] ‘빗장수비’ 이탈리아, 피파랭킹 2위 벨기에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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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4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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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펠레가 벨기에 선수들과 공 다툼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AP)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유로 2016에서 피파랭킹(국제축구연맹 랭킹)은 큰 의미가 없었다. 피파랭킹 12위 이탈리아가 2위 벨기에를 꺾었다. 빗장수비를 뚫지 못했다.

이탈리아는 14일 프랑스 리옹의 스타드 드 리옹에서 열린 벨기에와의 유로 2016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전반 32분 터진 엠마누엘레 자케리니와 후반 추가 시간에 나온 그라치아노 펠레의 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벨기에는 공 점유율에서 55%로 앞섰지만 유효 슈팅수에서 2-6으로 뒤지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유로2000 조별리그 이탈리아전 0-2 패배를 16년 만에 재현했다. 벨기에는 2015년 평가전에서 이탈리아를 3-1로 꺾었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경기 초반 수세에 몰렸던 이탈리아는 롱패스 한 방으로 분위기를 반전했다. 자케리니는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하프라인에서 찬 롱패스를 왼발로 컨트롤한 후 오른발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었다. 완벽한 트래핑에 이은 슛이었다.

이후 벨기에는 공세를 더욱 강화했지만 세밀함이 떨어졌다. 루카쿠는 후반 8분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골키퍼 부폰과 일대일로 맞서는 기회를 맞았지만 슈팅이 골문 오른쪽을 살짝 벗어났다.

후반 추가시간에 펠레의 추가골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역습 상황에서 칸드레바가 골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반대편에 있던 펠레가 강력한 오른발 발리슛으로 마무리지었다.

한편, 같은 조의 스웨덴과 아일랜드는 1-1로 비겼다. 스웨덴의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자책골을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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