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학교부적응·행동장애 청소년의 치유·재활 도와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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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4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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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 '디딤과정' 개설… 오는 24일까지 접수

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여성가족부가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의 치유를 지원하기 위해 국립중앙청소년디딤센터에 디딤과정을 개설했다고 14일 밝혔다.

디딤과정은 만 9~18세 청소년 중 우울, 불안, 비행,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 등의 문제로 학교생활이나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 60명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치유·재활 프로그램이다.

이번 과정은 8월 22일~12월 14일까지 약 4개월간 운영되며, 참가신청은 오는 24일까지 디딤센터 홈페이지(http://center.nyhc.or.kr)를 통해 할 수 있다.

국내 유일의 기숙형 청소년 치유시설인 디딤센터는 지난 2012년 10월 개원을 시작으로 종합적·전문적인 치유·재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개인특성에 맞는 상담과 특수치료, 정신의학 촉탁의 진료, 문화체험 활동 등을 통해 청소년의 정서·행동의 문제를 개선하고, 대안교육 및 진로탐색 활동을 통해 청소년이 학교와 사회에 안정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특히 디딤센터의 치유·재활과정에 참여한 청소년들은 정서적 안정감이 향상되고 우울증과 강박증 등 문제 성향이 감소하며 대인관계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부터는 디딤센터에 입교한 청소년의 가정에 패밀리멘토가 주기적으로 방문해 자녀 양육방법 및 정서적 코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황진구 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관은 "자신도 모르게 정서·행동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이 디딤센터를 통한 치유효과와 긍정적 변화가 지속돼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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