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MSCI 선진지수 편입' 총력...홍콩사무소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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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6-14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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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정부가 우리 증시를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에 편입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4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김태현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을 단장으로 한 관계기관 대표단은 최근 홍콩 MSCI 사무소를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대표단은 외국인 투자등록제도(ID 제도) 개선, 증시·외환시장 개장 시간 연장 등 외국인 투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취한 조치들에 대해 설명했다.

또 MSCI 선진국 지수 편입 관찰 대상에 한국을 올려달라고 거듭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단에는 금융위, 기획재정부, 한국거래소 등 정부 부처와 유관 기관 인사들이 포함됐다.

그러나 MSCI는 우리 정부가 난색을 표하는 '24시간 환전 가능 역외 원화시장' 개설을 요구하고 있다. 따라서 선진국 지수 편입 관찰 대상국에 포함될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MSCI는 현지 시간으로 15일 오후 중국 A주의 신흥지수 편입 여부 및 한국의 선진지수 편입 관찰 대상국 포함 여부 등을 발표한다.

현재 국제통화기금(IMF), FTSE, S&P, 다우존스 지수는 한국을 선진국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미국계 투자가들에게 영향력이 큰 MSCI는 여전히 한국을 신흥시장으로 분류한다.

올해 관찰 대상국 리스트에 오르면 내년 6월 선진지수 편입 여부를 심사받게 된다. 내년 심사에서 편입 결정이 나면 실제 편입은 2018년 이후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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