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군포시(시장 김윤주)가 공원 내 애완견 산책예벌 지도·계도에 나선다.
시는 “당정근린공원에서 목줄을 하지 않은 애완견과 산책을 하면, 지도와 계도의 대상이 된다”고 14일 밝혔다.
군포1·2·대야 행정복지센터(이하 군포 행정복지센터)는 이달 말일까지 지역 내 당정근린공원에서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나온 주민들을 대상으로 목줄 및 배변 봉투 지참 여부 등을 확인해 올바른 애완견 산책 문화를 정착시킬 예정이다.
여름을 맞아 공원 산책에 애완견을 동반하며 목줄을 채우지 않거나 너무 긴 줄을 사용하는 사람, 애완견의 배변을 버려두는 사람들 때문에 불편을 느껴 신고하는 민원이 점차 증가하자 군포 행정복지센터가 시범적으로 지도·단속활동에 나선 것이다.
이와 관련 시는 애견 인구가 매년 증가하는 만큼 도심 내 모든 공원에서 반려견 산책 예절이 지켜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방안도 연구 중이다.
군포 행정복지센터 김영기 안전환경과장은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공원에서 기본예절을 지키면 모두가 즐거운 여가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애견인들이 반려견을 아끼듯 이웃과 공원도 아껴주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 행정복지센터는 공원에서의 이웃 간 갈등 방지를 위해 내달부터 애견과의 산책 예절 지키기에 대한 지도·계도를 불응하는 이들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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