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시장 제종길)가 주최하고 안산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16 단원미술제 서예·문인화 부문 수상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대상의 영예는 ‘삼봉집권지이’를 서예한문으로 출품한 변미경(1967년생) 씨가 차지했다.
또 최우수상은 이경신(서예한글), 정석호(문인화) 씨가, 우수상은 김해정, 박현영, 김영록, 한애경, 김민선, 최경희 씨가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대상을 차지한 변미경 씨는 “단원미술제와 같은 큰 미술제에서 대상을 받게 돼 무한한 감격으로 다가온다. 앞으로 삼봉선생 시 같이 눈처럼 가벼워 바람타고 다닐 수 있는 자유로움이 가득 쌓여 진중함을 표현할 수 있는 서예인이 되기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원복 심사위원장은 “각 부문 수준 높은 작품들이 많아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다. 그럼에도 대상 작품에 선정된 변미경씨의 ‘삼봉집권지이’는 단아하면서도 세련된 서체미를 잘 갖춘 작품으로, 자형의 구성이 긴밀하면서도 기예의 뛰어남이 필획에서 느낄 수 있는 수작이었다”고 평했다.
단원미술제는 올해로 18회째를 맞는데 이번 서예․문인화 부문에는 전국에서 총 610점의 작품이 출품,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총 301점의 수상작품을 선정했다.
수상작품 전시는 오는 7월 5일부터 7월 10일까지 6일간 단원미술관에서 개최된다.
한편 단원미술제 미술 부문 선정작가 공모는 8월 22~29일, 포트폴리오 작품 접수가 진행된다.
올해는 한층 심도 있는 운영방식으로 대상 수상작가에게는 상금 3,000만원이 주어지며 해외전 개최(선정작가 전원) 기회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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